
로봇 전문 기업 ‘아이로봇(iRobot)’은 로봇청소기 ‘룸바 700시리즈’ 3종(룸바780, 룸바770, 룸바760)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프리미엄급 룸바 700시리즈는 최신의 기술력과 우수한 기능의 집합체로 프리미엄한 라이프스타일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아이로봇 룸바의 기술 핵심은 아이어답터(iAdapt) 기술이다. 이는 최첨단 소프트웨어 기술로 별다른 설정 없이 청소가 시작되면 룸바가 스스로 환경을 분석하고 초당 64회 계산하며 어떤 환경이라도 스스로 청소 방법, 흡입력, 브러시 회전속도, 바닥면을 인식해 최대한 빈틈없이,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기능이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2중 먼지 인식 센서’는 먼지가 많은 곳을 인식한 후 집중적으로 먼지를 제거하며 먼지의 크기를 분석해 흡입력을 스스로 조절하게 도와준다. 룸바의 구석 청소 기능은 혹시 튕겨나가 구석에 박힌 먼지까지 벽을 따라 주행하며 빈틈없이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룸바 700시리즈의 강력한 흡입력은 룸바만의 특허 기술인 3단계 청소방식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1단계 사이드 브러시 청소는 벽을 따라 주행하면서 구석에 날아간 먼지, 부스러기, 머리카락 등을 쓸어내는데 사용된다. 2단계 트윈브러시 시스템은 흡입력이 약한 일반 로봇청소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솔브러시와 고무브러시가 한쪽은 쓸고 다른 한쪽은 담아주는 역할로 돌아가면서 바닥면을 인식해 위아래로 상황에 맞게 움직여 카펫과 바닥 깊숙한 곳까지 말끔히 쓸어 담아낸다. 3단계 진공흡입은 브러시 청소 중에 날리는 미세먼지와 작은 입자들을 흡입해 먼지가 새지 않도록 먼지봉투가 필요 없는 먼지통으로 진공 흡입한다. 또한 듀얼 헤파 필터 기능을 장착해 미세한 먼지 제거는 물론, 깨끗한 실내 공기를 만들어 주어 청소 시 먼지가 날려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정 구역으로 청소 공간을 나누고 싶을 때에는 별도의 장애물을 설치하지 않아도 룸바만의 특허기술을 적용, 자동 가상벽으로 구역을 나눠 청소 할 수 있다. 특히 룸바 780은 라이트 하우스의 적외선이 유도하는 동선 에 따라 여러 방을 순서대로 청소할 수 있어 청소의 효율성을 더했다. 이 밖에 룸바 700시리즈에는 1일 1회, 일주일 모두 각기 다른 시간으로 청소시간을 설정해 내가 원하는 시간에 예약청소를 할 수 있으며, 청소가 완료되면 스스로 자동충전장치에 돌아와 충전하는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9cm 높이로 청소하기 어려운 침대나 소파 밑 청소가 가능하며, 장애물을 2중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커튼이나 이불이 막고 있어도 방향을 전환하지 않고 주행한다.
또 라이트터치범퍼 기능 탑재로 단단한 장애물은 정확히 인식해 미리 속도를 줄이도록 설계됐다. 리모컨을 통해 편리하게 청소기를 주행할 수 있으며, 블랙박스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충전, 사용시간, 대기시간 등을 저장하여 보다 효율적인 패턴을 구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
룸바 780은 이번 출시한 700시리즈 중 가장 고가의 모델로 터치 방식의 인터페이스와 여러 개의 방을 순서대로 청소할 수 있는 라이트하우스가 포함됐으며, 터치 패널을 장착해 보다 고급스럽게 디자인 됐다. 또 먼지통에 먼지가 가득 찼을 경우 LED를 통해 먼지 비울 시기를 알려줘 최적의 청소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프리미엄급 룸바 신제품 가격은 룸바780 89만8000원, 룸바770 79만8000원), 룸바760 69만8000원이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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