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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대웅전·노강서원 ‘보물’된다

입력 : 2011-11-12 00:23:30 수정 : 2011-11-12 00: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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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지정 예고
경주 불국사 대웅전(大雄殿)과 가구식 석축, 그리고 논산 노강서원(魯岡書院) 강당이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된다.

불굴사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주불(主佛)로 안치한 이 사찰의 중심 불전(佛殿)으로, 현재의 건물은 조선 영조 41년(1765) 중창된 것이지만 건물 하부 초석과 가구식으로 짠 기단 등은 신라시대 김대성이 불국사를 만들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것으로 평가된다. 불국사 가구식 석축은 불전과 불탑 등을 배치하고자 조성한 구조물로서, 경사가 급한 지형의 약점을 보완하고자 대웅전과 극락전 회랑 외곽을 따라 돌렸다.

노강서원은 조선 숙종 원년(1675) 김수항이 발의해 윤황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역민의 교육을 위해 건립된 곳으로, 같은 왕 8년(1639) 왕에게서 직접 편액을 받았으며, 윤황의 아들 윤문거와 손자 윤증을 추향했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11일 문화재 성격으로 볼 때 사적보다는 건조물(유형문화재)로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서울 살곶이다리(사적 160호)와 창녕 영산 석빙고(사적 169호), 그리고 서울 관상감 관천대(사적 296호)는 각각 보물로 변경 지정예고했다.

박태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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