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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브랜드인 가품판매 쇼핑몰, 이젠 속지 마세요!

입력 : 2011-12-01 17:52:33 수정 : 2011-12-01 17: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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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발전은 우리의 환경을 완전히 뒤바꾸었다. 필요한 정보는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고, 원하는 물건도 예전처럼 하나하나 찾으러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집에서도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쇼핑몰이 많다 보니 고객몰이를 위한 가격경쟁도 일어나게 되고, 그 덕에 소비자들은 좋은 물건을 오프라인매장보다 상대적으로 싼 값에 살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가격의 이점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건도 해외대행구매를 통해 구할 수 있어 인터넷쇼핑몰은 이미 소비행태에 있어 대중적인 방식으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좋은 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물건을 직접 보고 사는 것이 아니기에 이런 점을 노려 속된말로 꼼수를 부리는 업체들도 종종 보인다. 공동구매 과정에서의 피해나 결함이 있는 제품의 구매 등과 같은 피해도 빈번하다. 특히나 가품을 진품처럼 속여 판매하는 수법은 이미 언론에 여러 번 언급될 정도로 빈번한 일이다.

가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이트의 신뢰도를 보면 된다. 포털사이트에 검색결과로 나오는 쇼핑몰 중 유독 정품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곳은 조금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 정품을 파는 곳이라면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터이니 말이다.

또한 사이트 내의 메뉴들도 한번쯤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다른 기능은 정상작동 하면서 게시판의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던가, 게시판에 환불요청에 대한 글이나 비밀글이 많다면 이것 역시 의심되는 사안이다.

최근 수입의류브랜드인 아베크롬비의 가품판매처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의류쇼핑몰 ‘포포몰(www.popo-mall.com)’의 관계자는 몇 가지만 주의한다면 가품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점을 조언한다.

우선 아베크롬비 판매처의 경우에는 상품 이미지만으로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아베크롬비 정품 판매사이트에서는 보통 아베크롬비의 공식홈페이지에 등록된 이미지를 사용하여 제품을 홍보한다. 공식 이미지의 배경은 회색에 세로줄패턴과 명암이 들어가 있지만 배경이 흰색, 검은색이라던지 상품을 흐리게 처리했거나, 패턴, 명암이 없다면 의심을 해보아야 한다.

의류쇼핑몰에서는 의류의 안쪽 라벨을 촬영하여 올리기도 하는데 이때 라벨을 관찰해본다면 가품구별이 가능하다. 아베크롬비의 사이즈라벨 알파벳은 모두 둥글게 처리되어있다. 이 알파벳이 각진 모양이라거나 자간이 넓다면 가품이라 할 수 있다. 겨울인기상품인 켐쉘패딩 역시 라벨의 K자모양과 오버로크 패치의 글자두께, 자간, 각진 모양으로 판단할 수 있다.

아베크롬비는 아직 많은 국가에서 런칭한 상태는 아니다. 그렇기에 보통 미국매장에서 물건을 들여오게 되는데 만약 물건발송처가 불분명하거나 중국이라면 역시 가품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국내 정품에는 의류안쪽 옆구리에 있는 워시택 하단에 아베크롬비 한국법인주소가 기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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