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12일(현지시간) ‘와일드 메콩’ 보고서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젖줄인 메콩강 지역에서 2010년 발견한 208종의 새로운 생물종을 공개했다. 이중 엘비스 프레슬리의 헤어스타일을 한 원숭이는 들창코 때문에 비가 오면 무릎 사이로 머리는 처박고 숨는 습성이 있다. 이밖에도 작은 오이를 닮은 물고기, 석회암이라는 독특한 환경에서 새끼를 낳는 울새 등도 공개됐다. WWF는 보고서에서 메콩강 지역 생태계의 생물학적 다양성이 워낙 뛰어나 이틀에 한 번꼴로 새로운 종(種)을 찾을 수 있지만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이들 희귀종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며 적극적인 보호를 촉구했다.
세계자연보호기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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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2004733010104010000002011-12-13 0:34:92011-12-13 0:34:90엘비스 원숭이… 자가증식 도마뱀… 새로운 생물 208종 발견세계일보0028f8cc-c883-4815-9315-2c6633fff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