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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페이지] 끊어진 전선 주의… 무심코 만지다간 생명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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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2-28 20:17:56 수정 : 2011-12-28 20: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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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정리작업을 하던 중, 감전으로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일반인 1명이 부상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특히 숨진 경찰관은 부상한 일반인을 구조하다가 사고를 당해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이처럼 각종 사고로 전선이 끊어진 현장에서 감전사고가 가끔 발생하는데, 대부분 조금만 주의하면 예방할 수 있다. 전선이 땅에 늘어져 있을 때는 가장 먼저 한전으로 연락하고, 절대로 만지거나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전선이 불꽃을 튀길 때는 물론 가만히 있는 전선도 살아 있기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포클레인이나 덤프트럭 등 중장비에 걸려 전선이 끊어지기도 하고, 불법으로 설치된 통신케이블로 전봇대가 쓰러지기도 하며, 농사용 전선 등 외진 곳에서 단선된 전선이 상당 기간 방치되는 일도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폭설이나 한파 등 이상기후로 전선단선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눈 속에 파묻힌 전선은 더욱 위험하다.

끊어진 전선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마음이 급한 사고현장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는 부모나 선생님을 통한 안전교육도 필요하다. 물적 피해는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 치유되나 인명피해는 돌이킬 수가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박노욱·서울 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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