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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종, 김문수 풍자 "도지사 음성 모르면 좌천"

입력 : 2012-01-02 11:36:09 수정 : 2012-01-02 11: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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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그콘서트-사마귀 유치원'이 김문수 도지사의 119논란을 풍자해 화제다. 

1일 방송된 '사마귀 유치원'에서 진학상담교사 최효종은 '용감한 소방관 되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도지사의 음성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효종은 "소방관이 되려면 봉사정신과 장난전화를 참는 인내심만 있으면 된다. 또 12시간씩 근무해도 인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명령이 떨어지면 바로 출동해야 한다"고 소방관의 고충을 대신 전했다. 

이어 최효종은 "진짜 좋은 소방관은 도지사의 음성을 기억하는 소방관"이라며 "아무리 불을 잘 꺼도 도지사의 목소리를 기억하지 못하면 좌천될 수도 있다"고 덧붙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문수 도지사는 남양주 소방서 119센터에 전화를 걸어 용건은 말하지 않은 채 관등성명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샀다. 김 도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전화를 먼저 끊은 소방서 직원은 좌천됐다가 과잉대응이라는 논란이 커지면서 원대복귀 조치됐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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