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칙은 내복 입기,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대중교통 이용, 간소한 상차림, 과대포장 줄이기 등 5가지 실천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내복을 착용하는 ‘온(溫)맵시’를 실천하면 약 3도, 스웨터는 1∼2도의 보온효과를 내 실내온도를 2도 이상 낮출 수 있다. 이는 난방에너지 16% 절감 효과와 맞먹는 것으로 연간 5만7000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예방은 덤이다.
또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의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플러그 뽑기는 전체 전력 사용량의 11%를 줄여 가구당 연간 4만5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중 교통체증 해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과 친환경 운전 실천도 세뱃돈 만들기에 도움이 된다. 자동차 공회전 줄이기와 급제동·급출발하지 않기 등의 친환경 운전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150kg 저감 및 10만5000원 절약 효과가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자료를 보면 교통수단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승용차(이산화탄소 기준 0.194kg/km)가 버스(0.027kg/km)의 약 7배, 철도(0.036kg/km)의 약 5배에 달한다.
아울러 ‘간소한 상차림’은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일 수 있고, ‘과대포장 줄이기’는 전체 생활폐기물의 30%를 차지하는 포장폐기물의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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