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모바일용 새 애플리케이션 속속 선봬
주식·펀드·선물 등 한번에… 통합 자산관리 가능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 훌쩍 들어오면서 처리할 수 있는 일도 많아졌다. 증권거래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일이 보편화된 시대가 됐다. 지난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거래된 주식은 270억원 규모.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해 이동하면서도 증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가정 PC를 이용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이어 주식시장의 ‘또 다른 혁명’으로 불리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먼저 KDB대우증권은 기존 앱인 ‘스마트 네오(Smart NEO)’를 대폭 개선했다. 선물 옵션, 펀드 매매, 공모주나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청약 등 기존 앱에서는 제공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이용토록 했다. 모바일 투자상담과 차트 분석까지 덤으로 지원했다.
우리투자증권도 기존 앱 ‘머그 스마트(mug Smart)’를 업그레이드했다. 전에는 PC에서만 가능했던 시세정보 조회와 매매기능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 아울러 펀드 관련 업무까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펀드 추천, 펀드 수익률 조회뿐만 아니라 신규 및 추가 펀드 매수·매도 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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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여직원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애플리케이션인 ‘머그 스마트’를 선보이고 있다. |
이들 앱은 주식뿐 아니라 펀드, ELW, 선물, 옵션 서비스까지 한꺼번에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폰 하나로 통합된 자산관리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소비자는 굳이 스마트폰에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담고 따로 관리하는 번거로움을 덜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앱으로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좀더 체계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보안문제는 여전히 스마트폰 거래의 약점이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그 안의 MTS를 타인이 이용할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거래 편이성에 비해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걱정을 덜려면 앱에 탑재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좌경석 대우증권 과장은 “새로운 MTS는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활용해 집이나 직장 등 특정 장소에서만 거래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 등 진보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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