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방교실] 만성적인 천식 치료

입력 : 2012-04-23 00:36:25 수정 : 2012-04-23 00:36:2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천식은 기도에 생긴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기도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지게 되면 공기 흐름에 지장을 주게 되고 여러 자극에 기관지가 예민하게 수축 반응하게 된다. 천식에서 관찰되는 병적 변화는 코에서부터 세기관지까지로 폐포를 제외한 상부 및 하부 전체 기도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천식의 증상은 반복적, 발작적으로 나타나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발병한다.

천식의 주 증상으로는 기침,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및 천명이 있다. 천식은 갑자기 발병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가 감기 후에 시작한다. 오랫동안 증상이 없던 환자도 감기를 앓은 후부터 천식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천식을 의심해봐야 한다. 감기를 앓은 후 6주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 감기 후 야간과 새벽에 심한 기침과 끈적거리는 가래가 나온다. 가슴이 따갑게 느껴지는 앞가슴 동통을 호소한다. 가슴 속에서 쌕쌕 소리가 들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인 천식은 만성적이고 재발이 많으며 폐 기능과 몸의 면역력 기능이 약해져서 나타난다. 따라서 천식 치료를 위해 약해진 폐 기능과 면역력 기능을 정상화해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증상에 대한 재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천식은 충분히 예방이 될 수 있다. 천식이나 아토피의 가족력이 있는 유아에게는 간접흡연, 집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항원 등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천식의 초기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성인에게는 흡연이나 작업장에서 화학적인 감작제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염증을 정확히 치료하면 기관지가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좁아진 기관지는 원래대로 넓어지지 않고 좁아진 상태로 굳어지게 되므로 꾸준한 치료와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한인선 편강한의원 산본점 원장

▲상지대 한의과대 졸업▲경원대 한의과대학원 졸업(박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
  • 김성령 '오늘도 예쁨'
  • 이유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