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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역류성식도염’ 증상 관리법

입력 : 2012-04-26 00:43:17 수정 : 2012-04-26 00: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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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들어 직업과 근무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불규칙한 식사 습관, 늦은 시간의 폭식이나 상습적인 음주 및 커피복용, 스트레스, 흡연 등 여러 이유로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여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은 주로 명치의 위아래와 목 부위에 생긴다. 가슴 답답증, 속쓰림, 신트림 등이 나타나며 만일 위산이 기도에 까지 이르게 되면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과 기침, 목의 통증, 목소리 변화, 가슴 통증 등이 발생한다.

특히 평소에 비염이나 천식, 인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본래의 증상에 식도염 증상이 겹쳐져 그 고통이 더욱 심해진다.

역류성 식도염은 재발을 막고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 위장 내 체류시간이 긴 육류나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 시거나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삼간다. 또 식도하부괄약근의 탄력을 떨어뜨리는 탄산음료와 밀크커피, 위산 분비량을 늘리는 토마토, 초콜렛 등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에 악영향을 끼친다.

더욱 주의할 점은 비만인 사람은 체중을 줄이고, 음주와 흡연을 삼가며 채식 위주의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소식해야 한다. 또한 취침 시 상체를 15도 높인 자세가 좋으며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보통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나타나면 제산제나 중화제를 복용한다. 이로 인해 비록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는 효과가 좋으나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재발하기 쉽다. 한의학에서는 폐와 위장을 동시에 보강해 위의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위산의 과다 분비를 막고 폐를 튼튼히 해 위산의 역류방지 및 인후부 염증을 치료한다.

이호진 편강한의원 부천점 원장

▲대전 한의과대 졸업▲한국토종약초 보존협회 경기남부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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