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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피부 알레르기 치료와 관리

입력 : 2012-07-09 00:05:23 수정 : 2012-07-09 0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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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자외선 노출과 야외 활동의 증가로 피부 알레르기를 호소하며 한의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피부 알레르기란 우리가 가진 면역체계의 과민 반응이 피부 표면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가장 일반적인 알레르기 반응은 두드러기이며, 피부나 점막에 존재하는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면서 일시적으로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축적돼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피부질환이다.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은 매우 다양하여 강렬한 햇빛, 각종 벌레, 물놀이 후유증, 염색약, 금속 액세서리, 풋과일, 바디페인팅, 화학성분 화장품 등이 여름철 알레르기의 주범이다. 원인물질과 접촉한 부위는 수 시간 후 통증과 가려움증이 수반된 붉은 얼룩점, 붓기, 물집성 병변이 나타난다.

자극의 강도가 강할 경우에는 화상모양의 수포가 생기는 등 급성 피부염의 형태로 오고, 반복적인 만성 자극에 의해서는 만성 습진의 형태를 취한다. 경우에 따라 반복 자극에 의해 피부염 발생이 없어지는데 이를 내성이라 한다. 내성의 주 원인은 각질층의 비후이다. 반대로 초기에는 병변이 없다가 일정한 기간 후에 병변이 발생하는 현상을 피로 현상이라 한다.

피부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빛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나 양산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고 땀이 잘나므로 자주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 항상 피부를 보송보송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날음식, 어패류, 덜 익은 과일, 벌레와의 접촉, 평소 사용하지 않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최소화 한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 등으로 우리 인체가 쾌적한 면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이호진 편강한의원 부천점 원장

▲대전 한의과대 ▲한국토종약초 보존협회 경기남부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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