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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 화영 탈퇴 후 첫 심경 "고맙고, 미안"

입력 : 2012-08-01 00:13:56 수정 : 2012-08-01 00: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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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멤버 은정(본명 함은정)이 화영 탈퇴 후 남긴 심경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은정은 화영의 계약 해지 발표가 있던 지난 30일 은정찬양닷넷이라는 팬카페에 "너무 고마워요. 미안하고"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화영의 팀 탈퇴로 인한 논란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의미로 해당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팀에서 화영을 '왕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은정이 파문이 불거진 이후 첫 심경을 밝힌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티아라 멤버들과 화영간의 불화설은 최근 일본 부도칸에서 열린 공연을 통해 불거졌다. 멤버들이 화영을 겨냥해 남긴 듯한 비슷한 맥락의 트윗글과 누리꾼들이 화영의 왕따 정황 증거들을 들춰내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은정은 일본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벌칙으로 화영의 입에 억지로 떡을 밀어넣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았다.

이에 소속사 측은 30일 오후 1시 보도자료를 내고 '화영과 아무런 조건 없이 계약 해지하기로 했으며, 티아라의 왕따설과는 무관하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 발표는 누리꾼들의 의혹과 분노를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 왕따설 당사자인 화영은 김 대표의 입장 발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 없는 사실들"이라는 의미심장한 글로 반박했고, 소속사는 화영의 돌출행동과 톱스타 행세 등을 폭로하는 2차 보도자료를 내 파문은 일파만파 커져갔다.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 포털 청원 게시판에 '티아라의 해체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서명운동을 제기하는가 하면, 일명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카페가 개설돼 무려 30만명(1일 자정 기준)이나 가입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오는 8월11일 예정된 티아라의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분에 대한 취소 행렬이 이어졌고, 최대 팬사이트였던 '티아라닷컴'도 폐쇄됐다. 

결국 31일 소속사 측은 신보 '데이 바이 데이' 활동을 비롯한 티아라의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은정, 소연, 효민 등의 드라마 연기 활동은 계속될 전망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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