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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골은 세계정상급" 외신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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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8-11 12:54:19 수정 : 2012-08-11 12: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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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군 복무는 힘든가 보다”

 11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을 중계한 미국 NBC방송 해설가는 한국이 일본에 2대 0으로 이기자 “한국에는 역사적인 경기가 됐다”며 사상 첫 축구 메달을 축하했다.

 해설가는 경기 초반 한국 축구대표팀을 일본 대표팀을 강하게 압박하며 옐로우 카드를 3개나 받자 군복무 면제를 언급하며 “한국의 군 복무를 잘 모르지만 상당히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이 군복무 면제 혜택이 걸린 메달 획득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해설가는 전반 38분 박주영이 일본 수비수 3명을 드리블로 제치고 첫 골을 넣자 “저가 봤느냐. 3명을 제치고 골을 넣었다”면서 몇 차례에 걸쳐 “정말 세계 정상급 골(absolutely world class goal)”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훌륭한 골”(terrific goal),  “정말 대단한 골”(absolutely brilliant)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해설가는 전반전 경기에 대해 “한국 선수들이 정말 공격적인(aggressive) 플레이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해설가는 후반 구자철의 골에 대해서도 “저거는 그냥 골이 아니다. 환상적인 골이다”면서 “저 각도에서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골대 구석으로 넣은 걸 봐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해설가는 “한국과 일본 모두 힘들게 4강에 올라왔다”면서 “아시아 2개국이 4강에 오른 건 올림픽 사상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NBC 해설가는 한국 선수들이 일본팀 오츠 유키에 대해 연속 6개 파울을 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들이 오츠 선수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것 같다. 한국 측에는 좋은 작전일지 모르겠지만, 좋은 플레이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희준 기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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