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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인후염’ 증상과 치료법

입력 : 2012-08-13 00:54:26 수정 : 2012-08-13 00: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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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염은 우리가 흔히 목감기라고 부르는 상기도 감염증을 말한다. 목 안쪽 편도선 주위에 있는 인두와 후두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돼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 한다.

급성 인후염은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감염, 비염, 열성질환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초기에는 인두의 이물감과 건조감, 가벼운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통증과 함께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 또한 고열, 두통, 전신권태, 식욕부진과 함께 입에서 냄새가 나고 혀에 설태가 낀다. 귀 아랫부분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만성 인후염은 급성 인후염이 반복해서 재발하거나 흡연, 과도한 음주, 과로, 자극성 음식 섭취, 목의 혹사, 매연, 먼지, 화학물질, 장시간의 에어컨 노출 등이 원인이 돼 나타난다. 목이 마르고 간질거리며 통증이 있고 증세가 심해지면 후두부에 있는 성대의 염증으로 목소리가 변해 쉰 목소리가 나고 소리가 작아진다. 노령층이나 면역 능력이 떨어진 환자 등의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적으로 인후염이 반복되고 잘 낫지 않는 환자 중에 역류성 인후염이 있다. 이는 위장 내의 역류물질이 식도를 통해 목으로 거꾸로 올라와 인·후두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인후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과로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하루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며 물을 2리터이상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목의 염증을 희석시켜주기 때문에 외출 후 귀가 하면 반드시 손을 씻고, 미지근한 물로 자주 입안을 헹구어 구강 내부를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금연은 물론 간접흡연도 피해야 하며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맵고 짜지 않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인후염 증상의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호진 편강한의원 부천점 원장

▲대전 한의과대 졸업▲한국토종약초 보존협회 경기남부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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