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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임파선염 증상과 치료

입력 : 2012-08-20 01:01:45 수정 : 2012-08-20 0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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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선염은 보통 임파절이 커져있는 상태를 말한다. 임파선은 혈액과 함께 사람의 몸 안에 존재하는 두 가지 체액 중 하나다. 주로 면역 기능을 담당하며, 임파선들이 모이는 부위는 임파절이라 부른다. 임파선 및 임파절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관련이 있어 외부에서 균이 들어오거나 혹은 과로, 스트레스 등에 반응하면 붓게 되는데 임파선이 비대해지면서 증상이 심해지면 염증으로 진행돼 임파선염이 된다.

임파선염의 증상은 임파선이 비대해져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감염증에 의한 임파선염의 경우에는 눌렀을 때 아픈 경우가 많다.

임파선염은 구강을 비롯한 상부호흡기계의 감염증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과 결핵균 같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감염성 질환 이외에 혈액암이나 임파종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고, 유육종증(sarcoidosis), 전신성 홍반성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혹은 면역기능에 장애가 생긴 경우에도 임파선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임파선 질환은 모두 면역력 저하가 원인으로, 피로나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 임파선 비대가 발생할 수 있다.

경부 임파선염은 대개 감기나 편도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일반적인 임파선염은 별다른 치료 없이도 시간이 지나며 증상이 감소될 수 있지만, 기본적인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든 쉽게 재발할 수 있다. 임파선이 붓는 것은 질병이 아니라 질병과 싸우는 과정의 표현이다. 면역력이 좋은 경우는 힘겹게 싸우지 않으면서 외부의 적들을 이겨내지만,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임파구들을 많이 만들어 내느라 붓고, 열이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임파선이 붓거나 염증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부은 것을 억제해주는 치료보다는 면역력을 키워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원광대 한방병원 전임강사 역임 ▲경희대 한의과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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