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평 성지는 청평호반의 큰 물줄기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기도와 명상을 하며 심신을 가다듬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문 총재는 1960년대 말부터 이곳에서 세계평화와 인류구원을 위해 정성을 들이며 ‘여기에 장차 세계 각국의 문화를 종합한 환경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일교는 문 총재 구상에 따라 1970년대부터 청평에 수련원, 교육기관, 의료·복지시설을 차례로 지었다. 8개의 대규모 시설이 들어선 청평은 이제 통일교 신앙의 메카이자 ‘완성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평 성지에 가장 먼저 들어선 시설은 천주청평수련원이다. 1971년 6월17일 문 총재가 첫 삽을 뜨면서 공사가 시작됐다. 수련원의 중심 시설인 천성왕림궁전은 1997년 3월10일 기공해 2년8개월의 공사 끝에 연면적 1만8000㎡ 규모로 완공됐다. 수련원은 지금까지 40여년 동안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통일교인의 신앙교육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해마다 내외국인 80만여명이 신앙교육을 받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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