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톱 여배우 앤 해서웨이(29)가 연인인 보석 디자이너 애덤 셜먼(31)과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미국 언론은 지난 9월29일(이하 현지시각) 앤 헤서웨이와 아담 셜먼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빅수르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 해서웨이의 비공개 결혼식에는 100명 남짓한 하객들만 초대돼 소규모로 진행됐다.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의 휴양지 빅수르는 앤 해서웨이에 앞서 여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결혼식을 올린 곳이다. 나탈리 포트먼의 결혼식을 담당했던 웨딩 플래너 이팟 오렌과 스테파니 코브가 연출한 이날 결혼식에서 주인공인 앤 해서웨이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앤 해서웨이는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여주인공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하얀 여왕,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캣우먼 등으로 출연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8년 애덤 셜먼과 교제하기 시작한 앤 헤서웨이는 지난해 11월 약혼반지를 낀 모습이 포착돼 결혼설이 불거졌다. 4년 만에 앤 헤서웨이와 사랑의 결실을 맺은 애덤 셜먼은 명문 브라운대학교 출신으로 배우 겸 보석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스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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