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리안심포니와 서울대 등에 따르면 메나헴 프레슬러는 7-8일 이 학교에서 실내악 수업을 듣는 학생 6개 팀을 대상으로, 9-10일 피아노 전공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교습을 진행한다.
그는 피아노의 전설로 통하는 유명 솔리스트일 뿐 아니라 세계적 피아노 삼중주단인 '보자르 트리오'의 창단 멤버로서 실내악 연주자로도 명성이 높다.
또 1955년부터 현재까지 인디애나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며 자신만의 교육법으로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을 길러낸 스승이기도 하다. 그의 저서 '피아노 티칭의 기술(Artistry in Piano Teaching)'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노 교재다.
메나헴 프레슬러는 하루 3시간 30분씩 마스터 클래스를 열며, 직접 지도를 받지 않더라도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청강할 수 있다.
서울대 음대 주희성 교수는 "세계적인 거장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라 학생들의 기대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나헴 프레슬러는 오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코리안심포니(지휘자 최희준)의 제182회 정기연주회 무대에도 협연자로 선다.
보자르 트리오의 일원으로는 몇 차례 내한했으나 솔리스트로 한국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17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연주회에서 코리안심포니는 모차르트 이외에도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3번과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