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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이성욱, 前부인 폭행·불륜 논란 공식입장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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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0-11 18:19:54 수정 : 2012-10-11 18: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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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알이에프(R.ef)의 이성욱(39)이 전(前) 부인에 대한 폭행 혐의, 이혼 전 불륜 의혹 등에 대해 부정하며 법적 대응 의지를 담은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성욱은 11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저와 전처 사이의 폭행사건의 전말을 밝힌다는 것을 빌미로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이 포함된 기사가 게재되고 이후 많은 인터넷 언론들이 본인에게 확인절차 없이 위 기사를 기정사실화하여 추가보도를 한 점에 충격을 받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서는 아이 엄마인 전처를 상대로 법적다툼을 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망설였으나 위 기사를 접한 모든 사람들이 기사 내용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점을 보면서 더 이상 망설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성욱은 “부득이 변호사를 선임해 법률적인 조력을 받게 된 것은 전처를 폭행한 사실이 없었다는 사실과 일방적으로 게재된 기사 중 상당 부분이 허위사실임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사 측은 전처가 폭행당했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의뢰한 상태”라고 밝힌 이성욱은 “허위의 사실을 게재한 점에 대해서는 필요한 일체의 민, 형사상의 조치를 취해갈 것”이라며 법적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이성욱은 “사실여부를 떠나 개인적인 일로 걱정을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성욱은 지난 7일 서울 청담동 인근에서 전 부인과 말싸움을 하던 중 서로 얼굴을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이성욱은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적인 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전 부인이 만취상태로 흥분해 사태가 커졌다. 쌍방 폭행 및 욕설 전혀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지난 8일에는 한 매체가 “이성욱이 폭행 논란에 휘말린 10월7일 외국계 항공사에 근무 중인 8세 연하의 승무원과 비밀리에 결혼했다”고 보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전 부인 이씨는 한 매체를 통해 이성욱과의 폭행 사건이 벌어진 당일 실제로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이혼 사유로는 이성욱의 불륜과 폭행을 들어 논란이 커졌다.

한편 이성욱은 전 부인과 2005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3월 이혼했다. 이성욱이 속한 알이에프는 지난달 컴백작 ‘잇츠 알이에프’를 발매하며 8년 만의 컴백을 알렸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일오공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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