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공지영 "박근혜 당선, 나치와 유신 같다" 논란

입력 : 2012-12-21 09:15:29 수정 : 2012-12-21 09:15:29

인쇄 메일 url 공유 - +

작가 공지영씨의 트위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공씨는 2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나치, 유신에 비유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아침에 한술 뜨다가 울었다”며 “가끔 궁금한데 나치 치하의 독일 지식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적었다. 이어 “유신치하의 지식인들은? 절망은 독재자가 아닌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웃에게서 온다”고 덧붙였다. “한반도, 이 폐허를 바라보고 서 있다”는 글도 이어졌다.

공씨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누리던 표현과 언론의 자유는 과분한 것이었나 보다”며 “민주주의란 쟁취해도 소중함을 지키지 못하면 개밥그릇만 못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는 “멀리서 존경할 만한 한 분을 얻었다. 문재인이란 사람”이라고 적었다. 공씨는 평소에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왔다.

그의 글은 공개 직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20일 오후 2시 현재 공씨의 트위터 계정(@congjee)은 접속되지 않고 있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공지영 트위터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홍화연 '깜찍한 손하트'
  • 홍화연 '깜찍한 손하트'
  • 김민주 '신비한 매력'
  • 진기주 '해맑은 미소'
  • 노정의 '시크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