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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대륙 남부 불볕더위…체감온도 45~47℃

입력 : 2012-12-27 14:06:13 수정 : 2012-12-27 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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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 동물원에서는 북극곰 열사병으로 폐사 겨울 혹한이 몰아닥친 북미와 달리 남미 남부 지역에서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의 기온은 43.2℃를 기록했다. 리우 시 일부에서는 체감온도가 45∼47℃까지 올랐다.

리우 시의 이날 기온은 1915년부터 공식적 측정이 시작된 이래 97년 만에 최고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수도꼭지에서 뜨거운 물이 쏟아진다" "날씨가 너무 더워 아이들이 며칠째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리우 시 해변에는 엄청난 규모의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리우 시 당국은 이달 21일부터 내년 3월까지 계속되는 여름철 기간 32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수입은 26억 달러(한화 약 2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31일 자정부터 시작되는 새해맞이 불꽃놀이에는 75만여 명, 내년 2월 8~12일 열리는 카니발 축제에는 90만 명의 관광객이 각각 리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지난 24일 기온이 36.7℃를 기록했다. 체감온도는 45.5℃였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북극곰이 전날 열사병으로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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