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스터프 등 현지 언론은 이스트케이프 앞바다에서 어부 3명이 괴물 참다랑어를 잡았다고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참다랑어의 무게는 415kg이며 어부들은 모두 북섬 코로만델시 출신이다.
당시 어선을 이끈 웨인 선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참다랑어를 끌어올리는 데 30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다른 선원은 “지금까지 본 물고기 중 가장 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잡힌 다랑어는 내장을 제거하는 기본 손질을 거치고도 무게가 361kg이나 됐다. 이 다랑어는 얼음에 올려진 뒤 수송기를 타고 지난 7일 일본 도쿄 수산시장 경매에 넘겨졌다. 다랑어 가격과 관련된 질문이 쇄도하자 웨인 선장은 “유동적이다”며 “그러나 대체로 4~5만 달러(약 4300~5400만원)는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괴물을 낚은 어부들 대단하다” “치열한 사투를 벌였을 장면이 눈앞에 선해 눈물이 난다” “배가 뒤집힐 위기를 무릅쓰고 다랑어를 잡다니 멋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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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질랜드 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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