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방교실] 피부의 적, 사마귀 대처 법

입력 : 2013-04-15 00:08:57 수정 : 2013-04-15 00:08:5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마귀는 주로 손, 발, 다리, 얼굴 등의 피부 또는 점막의 표피가 과다하게 증식하여 오돌토돌하게 솟아오르는 구진의 형태를 띤다. 일반적으로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동반되지는 않으나, 노출 부위에 다발적으로 발생할 경우 외관상으로 보기에 좋지 않다. 그래서 사마귀가 자주 발생하는 환자들은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호소한다.

사마귀의 원인은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로, 여타 바이러스 질환과 마찬가지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감염으로 인하여 질환이 발병하며 재발 가능성도 크다. 원인이 되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에 따라 보통 사마귀, 편평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음부 사마귀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발바닥에 발생하는 사마귀는 체중이 실리는 부위인 경우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음부 사마귀 중 자궁경부에 발생한 사마귀는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사마귀가 발생한 병변 부위에 대하여 피부 치료를 통해 눈에 보이는 사마귀를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사마귀를 제거한 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사마귀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으며, 환자의 면역력이 낮아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발생하는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사마귀가 자주 재발한다면 근본적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식단과 적절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노력이 일상생활에서 뒷받침 되어야 한다.

사마귀 초기에는 피부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자연 요법으로 율무를 끓여 마시면 도움이 된다. 외출 전후에는 수시로 손발을 씻는 것을 습관화하고, 본인 또는 남의 사마귀 부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족 중 사마귀 환자가 있다면 수건, 양말, 슬리퍼 등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예원 편강한의원 안산지점 원장

▲경희대 한의대 졸업 ▲경희대·대만 중국의약대학 연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
  • 김성령 '오늘도 예쁨'
  • 이유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