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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자동차 테마파크 ‘인제 스피디움’ 개장

입력 : 2013-05-14 13:39:14 수정 : 2013-05-14 13: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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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스피디움’ 조감도. 태영건설 제공

국내 최초 자동차 테마파크 ‘인제 스피디움’이 오는 25일 개장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제 스피디움’은 한국의 모터스포츠 문화를 활성화 시키고자 강원도 인제군 일대 106만888㎡ 부지에 건설 중인 자동차 테마파크다. ▲국제 자동차 경주장 ▲모터스포츠 체험관 ▲카트 경기장 ▲호텔 ▲콘도 등이 포함된 복합 자동차 전문 콤플렉스로 건설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제 스피디움’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한 BOT방식으로 총 18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태영건설 ▲포스코ICT ▲㈜KRF 등의 출자를 통해 설립된 ㈜인제 스피디움이 오는 25일 완공 이후 30년간 총괄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인제 스피디움’의 중심부에 위치한 국제자동차 경주장은 상설 자동차경기장으로는 국내 최대 길이인 3.98㎞의 서킷과 2만석 규모의 메인 그랜드 스탠드를 갖추고 있다. 미국의 서킷 디자이너 알란 윌슨(Alan Wilson)이 디자인해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국제 규격에 맞도록 설계됐으며, 산악지형을 활용한 고저차로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다. 경주용 자동차 36대의 동시 입고가 가능하고, 성수기 트랙 사용 수요가 많을 것을 감안해 남ㆍ북 코스로 나누어 동시에 두 개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도중 타이어 교체, 자동차 수리, 연료 주입이 이루어지는 PIT빌딩과 최첨단 관제 시스템을 통해 경기 진행 및 기록을 담당하는 컨트롤 타워 등 원활한 자동차 경주를 위한 필수 시설도 들어선다.

테마파크 단지는 기존의 놀이시설 형태가 아닌 모터스포츠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시설들로 구성된다. 메인 서킷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카트 경기장은 일반인들이 직접 카트 트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해 다양한 레이싱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시설이다.

모터스포츠 체험관에는 자동차 주행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포함해 자동차 공학관 등 관람객들이 경주 차량의 공학적 원리 및 자동차 경주 간 발생하는 일반 원리에 대해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물이 설치될 계획이다.

‘인제 스피디움’을 찾는 관광객들과 자동차 경주대회 기간 동안 방문하는 선수단 및 레이싱 관계자들이 이용하게 될 호텔과 콘도는 한국의 전통미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강원도 인제의 자연미를 형상화하여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 되었다. 134실 규모의 호텔은 경주장 VIP룸처럼 객실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지하통로를 이용해 경주장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도 있다. 콘도는 각종 최신식 편의시설을 포함, 총 118실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인제 스피디움’은 개장 전 올해 10여개의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를 유치하며 다양한 레이싱 컨텐츠를 확보했다. 아시아 최고 권위의 F2급 포뮬러 레이스인 ‘슈퍼 포뮬러’와 세계 최고의 내구레이스인 ‘르망24시‘의 아시아판 시리즈인 ‘아시안 르망시리즈’의 잇단 유치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까지 아우를 수 있는 모터스포츠 메카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여건도 대폭 개선된다. 현재 서울에서 강원도 인제까지 자동차로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이내 정도다. 하지만 44·46번 국도 확포장에 이어 동서고속도로 인제IC 개통이 2015년 예정돼 있어 향후 서울에서 1시간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로 4~5시간 걸리는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보다 접근성과 편의성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 모터스포츠 팬들을 끌어 모으는 데 유리하다.

이와 관련 태영건설 관계자는 “인제 스피디움은 단순 자동차 경주장이 아닌 자동차관련 최첨단 시설을 집약시킨 복합 레저단지로서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모터스포츠 부흥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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