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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알아두면 좋은 혈자리 지압법

입력 : 2013-07-01 01:53:43 수정 : 2013-07-01 01: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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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는 안과 바깥을 연결하는 소통의 창이 있다. 이 문을 통해서 몸속의 상태가 우리에게 전해지고 기운이 들락거리는데, 이곳을 ‘혈’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혈을 연결하면 주요 지하철 노선과 같은 ‘경락’이 된다. 서울 지하철이 1호선부터 9호선까지 제각각 내리고 갈아타는 목적지와 서로 만나는 교차 지점이 다르듯이, 경락도 ‘경혈’이라는 기의 교환이 이뤄지는 역이 있고, 행선지가 다르며, 다른 경락과 연결되는 교차점이 있다.

코가 막혀 숨을 쉬는 것이 힘들 때나 머리가 무거울 때는 관련된 혈자리를 문질러주면 효과를 빨리 볼 수 있으므로 간단하게 두서 너 곳만 알아두고 평소에 틈틈이 마사지나 지압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제일 쉬운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서초점 대표원장
‘향기를 반가이 맞이한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영향혈의 위치는 콧구멍 양쪽 부분의 약간 들어간 곳이다. 콧물이 나오거나 코가 막혔을 때 이곳을 집게손가락으로 지그시 누른다. 이 부위를 잘 지압하면 코 점막의 혈액 순환이 왕성해져서 점막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기침이 심할 때는 손목의 주름에서 팔꿈치의 주름까지를 10등분한다. 그리고 손목으로부터 7등분 째에 있는 공최혈을 엄지손가락으로 꽉 잡듯이 힘을 실어 누른다. 기침이 계속 심하게 나올 때는 이 경혈을 잠시 누르고 있으면 기침이 진정된다.

그리고 주로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하는 현대인은 눈에 피로가 쉽게 쌓인다. 이럴 때에는 검지와 중지로 눈 주위의 뼈대를 눌러준다. 눈동자의 위·아래쪽을 천천히 눌러주는 것이 좋다. 또 눈의 양쪽 옆 관자놀이를 누른다. 처음에는 약하게 누르다가 조금씩 세게 누른다. 마지막으로 세게 꾹 눌러준다. 평상시 생활 속에서 유용한 혈자리 지압법을 알아두고, 수시로 혈자리를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서초점 대표원장 

■ 서효석 편강한의원 서초점 대표원장 약력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원광대 한방병원 전임강사 역임 ▲경희대 한의과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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