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이병헌과의 결혼식에서 입는 드레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민정은 8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월로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결혼식 본식에서 마르케사(Marchesa) 제품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한다.
이민정 소속사 관계자는 “이민정이 오늘 결혼식 본식에 마르케사 제품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다”고 밝혔다.
마르케사의 웨딩드레스는 지난 2005년 뉴욕에서 런칭한 브랜드로 할리우드 배우들이 레드카펫에 입고 나오는 것을 선호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제시카 알바, 앤 해서웨이 등 무려 4명의 여배우가 입고 나와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병헌은 기자회견에서 웨딩드레스와 관련해 “민정 씨가 웨딩드레스는 신부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혼자 몰래 고르고 결혼하는 날 보여줘서 신랑의 눈이 하트가 되는 게 정석이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이어 “하지만 민정 씨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셀카를 미리 보여줘서 다 볼 수밖에 없었다. 예쁘다고만 했다”고 당시의 일을 전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지난해 8월 공식 커플을 선언해 사랑을 키워왔으며, 지난 6월 결혼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6시 열리는 결혼식은 900여명의 하객만 초청되며 언론에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원로배우 신영균이 주례를 맡으며 배우 이범수가 1부 사회를, 개그맨 신동엽이 2부 사회를 맡는다. 축가는 박정현, 김범수와 박선주, 다이나믹 듀오가 맡는다.
한편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후 이병헌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촬영에 돌입하고, 이민정은 복귀작을 검토할 계획이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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