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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화력 가동중단원인은 터빈 날개 균열 또는 부분 파손

입력 : 2013-08-12 10:29:42 수정 : 2013-08-12 10: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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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 10시34분부터 12시간째 가동이 중단되고 있는 당진화력발전소 3호기 가동중단 원인은 발전기를 돌리는 ‘터빈의 균열 또는 부분 탈락(파손)’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발전용량 50만kW급인 당진화력 3호기의 가동중단 원인을 확인하는데까지 적어도 2∼3일, 수리후 정상가동까지는 1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3호기 가동중단 원인은 선풍기 날개처럼 생긴 발전기 터빈 블레이드의 균열 또는 부분 탈락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터빈 진동으로 가동을 멈춘 3호기는 이 같은 원인으로 인한 설비고장이 거의 확실시 된다”며 “고온·고압 스팀으로 차 있어 강제냉각을 하더라도 터빈을 식히고 고장원인을 확인하는데 2∼3일이 걸리고 수리기간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주 가동은 어렵다”고 말했다.

동서발전 관계자의 예상대로 이번 당진화력 3호기의 가동중단 원인이 설비고장에 따른 것으로 드러날 경우 원전설비 납품비리에 이어 화력발전소 설비 문제도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

당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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