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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속 '펜트·테라스하우스'의 숨은 매력은?

입력 : 2013-09-03 10:22:44 수정 : 2013-09-03 10: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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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내 몇 안 되는 가구로 희소가치 '쑥쑥'…프리미엄도 기대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테라스하우스. 삼성물산 제공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아파트 저층이 테라스를 만나 ‘보물단지’ 대접을 받고 있다. 싸게 내놓아도 외면 받기 일쑤였던 과거와는 달리 저층이나 최상층에 테라스를 설치함으로써 선호도가 높은 로열층 반열에 올라섰다. 또 테라스를 갖추면서 화려하고 고급스러워 아파트 단지 전체의 품격을 높이는 시너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아파트 속 테라스하우스는 1층 등 저층에 외부 공간인 테라스를 설치한 형태로 개방감과 채광이 좋다. 테라스를 텃밭이나 정원으로 꾸미거나 골프퍼팅 등 가족 구성원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최상층의 펜트하우스는 조망까지 탁월하다. 맨 꼭대기 층에 들어서기 때문에 주변 전망이 한 눈에 들어오고, 럭셔리한 고급저택의 이미지도 강하다. 또 한 층에 한 가구만 있는 경우가 많아 가족의 사생활을 침해 받지 않는다. 최근에는 복층형으로 다락방이나 테라스를 설치해 차별화하는 등 다양한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의 넉넉함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춘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에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데다가 한 단지 안에 몇 가구밖에 없어 희소가치가 있어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만하다.

실제로 이달 분양한 삼성물산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의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는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되는 등 인기를 증명했다. 95㎡T(테라스하우스)는 1순위 당해지역에서 23.63대 1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117P·118㎡P(펜트하우스)도 1순위 당해지역에서 각각 25대 1, 24.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분양한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테라스하우스(24가구)와 펜트하우스(5가구) 역시 1순위에서만 각각 128대 1, 9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균 경쟁률인 27대 1을 훌쩍 뛰어넘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업체들도 아파트 안에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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