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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환절기 비염, 면역력이 해답

입력 : 2013-09-16 00:56:36 수정 : 2013-09-16 00: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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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어났다. 코점막이 급격한 온도차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비염이 있는 경우 쏟아지는 듯 줄줄 흐르는 콧물과 연속적인 재채기, 후비루, 눈이나 코의 가려움으로 업무나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게 된다. 또한, 코가 막히면서 호흡이 편안하지 못하고, 숙면에도 방해가 되므로 몸은 계속 피곤하기 쉽다. 아이들의 경우 비염으로 인해 숙면을 하지 못하면 원활한 성장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정희은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그렇다면, 매년 반복되는 비염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비염은 코와 기도 점막의 방어 기능이 약해진 것에서 그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 면역체계가 불안정하다 보니 온도차나 스트레스, 먼지, 음주 등의 일상적인 자극에도 코 점막이 과민반응을 나타내면서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비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내 면역력을 튼튼하게 바로잡기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건강한 면역력을 위해서는 먼저 면역력의 기초가 되는 장부인 폐가 건강해야 한다. 폐가 건강할 때 전반적인 호흡기의 면역력도 향상되어 비염뿐만 아니라 잦은 감기나 편도선염, 인후염 등도 함께 치료될 수 있게 된다.

평소 코 건강을 위해서는 족욕으로 기혈 순환을 촉진하는 방법이나 콧마루 양쪽을 하루 20∼30회 정도 문질러주는 코 마사지 법을 추천할 만하다. 폐를 조열하게 만들고 폐 기능을 떨어뜨리는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코가 답답하다고 해서 비점막수축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비점막 자체의 조절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시거나, 등산이나 산책, 자전거 등의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건강한 면역력을 위한 좋은 습관이 된다.

정희은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정희은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약력

▲연세대 졸업▲상지대 한의학과 졸업▲전 함소아 한의원 부원장▲전 녹십초 한방병원 병동진료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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