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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입력 : 2013-09-30 00:58:50 수정 : 2013-09-30 00: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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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정신적, 육체적 자극이 가해졌을 때 우리 몸이 나타내는 생리적 반응을 뜻한다. 특히 우리가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이나 조건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상태를 말한다. 

전은주 편강한의원 산본점 원장
좋은 스트레스는 집중력과 능률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삶의 자극이 되지만, 나쁜 스트레스가 관리되지 못하고 오래 지속되면 3대 사망질환인 암, 뇌혈관질환, 심장 질환을 일으킨다. 또 위장장애, 생리불순, 불면증이나 신경증, 우울증, 노이로제 등 280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된다. 결국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 셈이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를 간의 기운이 막혀 정체된 간기울체(肝氣鬱滯)로 보고, 오래되면 화병이 되는 것으로 보았다. 간은 기혈을 온몸에 고루 퍼지게 소통하는 소설(疏泄)기능을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혈이 온몸에 제대로 퍼지지 못하고 어딘가 막히게 된다. 이로 인해 신경질과 짜증이 늘고, 뒷목이 아프고 어깨가 뻣뻣하며 만성피로, 소화장애, 대변장애, 눈피로 등 전신의 기운이 울체되는 신체적 증상이 동시다발적으로 함께 발생한다. 이에 대해 울체된 간의 기운을 풀어 소통시키는 소간해울(疎肝解鬱)법으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신경계의 균형을 잡아주어 치료한다.

평상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긴장을 풀어주고 심신을 이완하여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어야 한다. 명상을 하면 흥분 상태에 있던 신체를 편안하게 해주고 몸과 마음이 이완된다. 또한 좋아하는 책이나 음악, 영화 속에 빠지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의 여유도 찾게 되며 마음속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준다. 새로운 취미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일반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을 표현한 것이다. 이제 나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관리해줘야 할 때이다.

전은주 편강한의원 산본점 원장

■ 전은주 편강한의원 산본점 원장 약력

▲대전대 한의과대 졸업▲대한한방소아과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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