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과자·면류 등 7개 부문 쌀 함량 30%이상 상품 심사
우리 쌀 소비 활성화에 한몫 정부가 우리 쌀을 원료로 한 우수 가공품들을 선정해 쌀 소비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설기 케익’은 다양한 과일 맛 떡으로 만든 케이크로 색깔별로 골라 먹을 수 있다. 국내산 쌀만을 사용한 ‘별속떡국’은 떡 안에 다양한 색상의 별 모양을 새겨 넣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오메기떡’은 유화제 첨가 없이 전통 방식대로 제주산 청정 쑥을 첨가해 떡피를 만들고 수작업으로 팥고물을 묻혀낸 것이 특징이다.
면류 부문에서는 ‘해두루 쫄깃한 쌀국수米51’(대선제분), ‘아워홈 크림소스 쌀 파스타’(아워홈)가 뽑혔다. ‘쌀국수 米51’은 건면으로 보관이 용이하고 조리방법은 기존 밀국수와 같아 가정이나 업소 등에서 조리방법의 변경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하다. ‘쌀 파스타’는 우리 쌀로 만들어 건강하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 파스타에 비해 조리 과정과 시간을 대폭 단축해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과자류 부문에 선정된 ‘바삭바삭 건강한 넛&칩’(미듬영농조합법인)은 탄수화물부터 단백질까지 여러 원료가 들어 있어 고른 영양 섭취가 가능하고, 칼로리도 낮다.
전분·당류 부문의 ‘백설 쌀올리고당’(동희)은 장 건강에 좋은 프락토올리고당을 30% 넣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곡물가공류 부문 ‘내 몸에 딱 리얼밸런스40’(리빙라이프)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운 제품으로 작은 사이즈로 스푼도 들어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도시락류 부문에 뽑힌 ‘햇반 흑미밥’(CJ제일제당)은 흑미 특유의 구수한 맛과 향미가 풍부하고 압력밥솥 원리로 밥을 지어 밥이 차지다. 주류·음료류 부문의 ‘아이싱’(국순당)은 냉각숙성한 아이스 막걸리로 톡톡 튀는 탄산의 청량감이 있어 젊은 층에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각 업체가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한 흔적이 역력한 것이 특징”이라며 “제품의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대중화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쌀가공품 품평회 TOP10’은 쌀 함량이 30% 이상인 시판 제품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평가, 전문가 품질평가, 소비자 선호도 평가, 위생평가를 통해 식감, 포장디자인, 수요확대 가능성, 제품개선 노력, 소비자 인지도 제고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정부는 이번에 입상한 제품들에 대한 전시 및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홍보·마케팅 지원을 통해 판매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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