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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면역력을 지켜주는 음식보약

입력 : 2013-11-11 02:09:20 수정 : 2013-11-11 0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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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염, 아토피 등 알러지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뿐만 아니라 암의 예방에 이르기까지 면역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하지만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라고 해서 특정한 건강보조제나 음식에 치우치기 보다는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면역력을 위해 최선임을 먼저 기억해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가래를 묽게 하여 배출을 원활하게 하므로 호흡기에 가장 기본적인 보약이 된다. 또한 비타민은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므로, 녹황색 채소와 제철과일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이 좋다. 호박, 시금치, 양상추, 브로콜리, 풋고추 등은 비타민과 엽록소가 풍부하여 림프구의 면역과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하며, 풍부한 섬유질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당근에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카로틴 등이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의 활동을 막아주며 감기를 예방해준다.

감기기운이 있을 때 배즙이나 도라지 달인 물을 복용하면 폐 기운을 맑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잣과 호두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는 기관지와 폐를 보호해주며, 미역과 다시마는 각종 인스턴트식품으로 인해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이나 독소를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이밖에도 호박죽은 체온을 올려주는 ‘웜업푸드(Warm-up Food)’로 겨울철에 특히 좋은 음식이며, 호박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백혈구의 생성을 도와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준다. 또한 잘 익은 김치에 풍부한 유산균은 면역의 기본이 되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희은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정희은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약력

▲연세대 졸업▲상지대 한의학과 졸업▲전 함소아 한의원 부원장▲전 녹십초 한방병원 병동진료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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