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의 정국정상화 합의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회가 시급한 예산심의에 착수하고 경제활성화와 직접적으로 매우 관련이 깊은 법안들에 대한 심의가 조속히 이뤄졌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실각하고 핵심 측근들이 공개처형됐다는 국가정보원의 보고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조치 등에 대해서는 "그 문제에 있어서 대통령과 관련된 어떠한 것도 언급할 것이 없다"면서도 "다만 안보 관련 부처 및 기관에서는 여러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의 개인정보가 불법 열람·유출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산 총무비서관실 소속 조모 행정관에 대한 민정수석실의 경위 파악과 관련해서는 "그 부분은 계속 파악중에 있다"며 "조만간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고 언급했다.
방공식별구역과 관련해서는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조만간에 관련 회의가 또 열릴 것 같다"며 "거기서 아마 최종안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안의 발표 시점이 바이든 미국 부통령 방한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그 시점은 잘 모르겠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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