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다리 위 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은 한 여성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 위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다리 밑으로 뛰어내리겠다며 자살 소동을 벌였다.
이에 현지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구출작전을 벌이면서 구경꾼이 몰렸다. 이 때 구경꾼들 사이에 있던 한 여성이 브루클린 다리 위에 있는 남성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신문기자는 이 모습을 촬영했고 여성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시도했다. 그러나 여성은 인터뷰를 거부한 채 황급히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살을 시도하던 남성은 경찰의 설득으로 무사히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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