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50)가 정의당에 입당했다.
5일 정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적인 진보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양대 진중권 교수가 5일 정의당에 입당했다"고 전했다.
평소 정의당을 지지해온 진 교수는 "이 나라에 정의가 실현되는 그 날을 위해 입당했다"고 이유를 밝히며 "서민정치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교수는 지난 2003년까지 민주노동당 당원이었다가 이후 진보신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지난 2009년 개인적인 일로 진보신당을 탈당한 뒤에는 당적을 보유하지 않았다.
한편 진 교수는 정의당으로 입당한 이날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뉴스콘서트'에 출연, 박근혜 대통령에게 "Forget your papa"(박정희 전 대통령은 잊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이루려고 하는 제2의 한강의 기적, 창조경제에 문제가 있다"며 "창조경제는 아래에서 위로부터 나와야 하고 소통이 잘 돼야 이룰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진중권 트위터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