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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푸틴과 러서 호화파티 구설

입력 : 2014-04-30 22:13:22 수정 : 2014-04-30 2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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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잔치 러 가스프롬서 주최
“우크라 사태 중 부적절” 비난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는 슈뢰더 전 독일총리.
슈피겔 제공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호화 생일파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구설에 올랐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발표한 날이어서 그의 처신을 놓고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29일 주간 슈피겔 등 독일 언론은 전날 슈뢰더 전 총리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유스포프 궁전 앞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정겹게 포옹하는 사진을 일제히 보도했다. 1998∼2005년 정권을 잡았던 슈뢰더 전 총리는 2003년 푸틴 대통령과 함께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반대하며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슈뢰더 전 총리 측은 그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노르트스트림 관련 회의가 있어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노르트스트림은 독일과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의 합작 회사다. 독일 언론들은 이 자리가 슈뢰더 전 총리의 70세 생일을 기념해 가스프롬이 주최한 행사였다고 전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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