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 중 부적절” 비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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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는 슈뢰더 전 독일총리. 슈피겔 제공 |
29일 주간 슈피겔 등 독일 언론은 전날 슈뢰더 전 총리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유스포프 궁전 앞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정겹게 포옹하는 사진을 일제히 보도했다. 1998∼2005년 정권을 잡았던 슈뢰더 전 총리는 2003년 푸틴 대통령과 함께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반대하며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슈뢰더 전 총리 측은 그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노르트스트림 관련 회의가 있어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노르트스트림은 독일과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의 합작 회사다. 독일 언론들은 이 자리가 슈뢰더 전 총리의 70세 생일을 기념해 가스프롬이 주최한 행사였다고 전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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