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는 6일 방송된 Mnet '비틀즈코드 3D'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2012년 7월 걸그룹 왕따 사건 때 화제가 된 SNS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당시 가희는 트위터에 "그나저나 남일 같지가 않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가희는 "내게 그런 일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걸그룹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남일 같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걸그룹 내 왕따는) 어디서나 존재한다"며 "유난 떨고 재수 없는 이도, 맞아야 하는 이도 있다. 당연히 예쁨 받아야 하는 애들도 있지만 재수 없게 하는데 어떻게 예뻐하겠느냐"고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가희는 "애프터스쿨 내에도 왕따가 다 있었다. 예뻐할 수밖에 없는 멤버가 있는 반면 존재감 없는 멤버들도 있다"며 "당시 나는 리더였고 애프터스쿨을 졸업을 앞둔 시기여서 더 만감이 교차하고 안쓰러웠다"고 덧붙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