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Su-30MK2 전투기 12대를 베트남에 공급한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13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Su-30MK2 전투기 12대를 베트남에 판매한다고 코메르산트가 13일 전했다.
베트남은 올해 말까지 4대를 인수하며 나머지 물량은 2015년에 수령한다.
이로서 베트남 공군은 기존에 보유한 수량을 합쳐 32대의 Su-30MK2를 확보하게 된다.
Su-27 전투기의 개량형은 Su-30MK2는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도 작전이 가능한 전천후 전투기로 중국, 인도 등이 도입한바 있다.
베트남의 이같은 행보는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영유권 갈등이 고조되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베트남은 남중국해 남사군도의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선박들은 남중국해 분쟁 도서에서 석유 시추를 추진하면서 이를 막는 베트남 경비정과 고의로 충돌해 베트남 측 부상자가 10여명 발생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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