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이 공동으로 개발한 ‘동행’은 모바일 시대에 발 맞춰 ‘병원에 가야 하는 날을 스마트폰이 챙겨준다면?’, ‘약 먹을 때가 되었다고 알람이 알려준다면?’, ‘환자를 돌보다 어려운 점이 있을 때 핸드폰으로 곧장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면?’처럼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봤을 기능들을 지원한다.
‘동행’은 구체적으로 8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치매상담콜센터나 치매정보365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전문적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담하기’, 익명으로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소통하기’, 환자 상태를 기록하는 등 자신만의 일기를 적을 수 있는 ‘조호 다이어리’, 처방받은 약 내용을 저장해놓고 투약 시간에 알람을 받을 수 있는 ‘투약 알람’ 등이 그것이다.
이외에 예약해 놓은 병원 진료 정보를 저장해둘 수 있는 ‘예약 정보’, 중앙치매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 캠페인 안내 및 신청 공간인 ‘동행 캠페인’, 치매 관련 기관을 검색할 수 있는 ‘관련기관 검색’ 등도 있다.
김기웅 중앙치매센터장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분들이라면 가족, 시설 종사자 모두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행’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지금 바로 내려받을 수 있다. 티스토어에선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031)628-6847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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