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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과거 발언 논란 정면돌파…"사과할 일 아니다"

입력 : 2014-06-13 10:30:51 수정 : 2014-06-13 11: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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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의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 "언론 보도 내용이 왜곡됐다"고 적극 해명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문 후보자는 13일 오전 9시께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사무실로 출근해 사흘째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문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청사앞에서 대기중이던 기자들로부터 여권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런 문제는 (자신의 해명보다) 앞선 문제기 때문에 차츰차츰 설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지금 과거에 발언이 잘 기억이 안 나기 때문에 다시 봐야하고 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류도 읽어봐야 한다"고 말한 뒤 사무실로 향했다.

한편 문 후보자는 전날 오후 교회 강연 관련 발표문을 배포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발언은)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강연에서) 우리나라가 시련과 고난을 견디고 살기 좋은 부강한 나라가 됐다며 고난의 의미를 강조했는데 (언론 보도에는) 그런 의미가 강조가 안 돼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직접 과거 강연 동영상을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맥락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언론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자는 법적대응 결정 방침에 대해 "사실을 왜곡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전날 국무총리실 인터넷 사이트(http://pmo.go.kr)에 언론 보도를 통해 문제가 된 문 후보자의 과거 강연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석우 국무조정실 공보실장은 전날 발표문을 통해 "악의적이고 왜곡된 보도 내용 대부분이 동영상 전체를 시청하거나 전체 텍스트의 문맥을 파악하지 않고 특정 글귀만을 부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후보자의 강연 전문과 동영상을 게재해 국민들께서 직접 판단하시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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