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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찜통, 냉동교실 완전히 해소하겠다"

입력 : 2014-07-29 16:17:46 수정 : 2014-07-29 16: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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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는 "정부의 전기요금 경감 조치와 학교 에너지 효율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적정온도를 유지하기 힘들다면 추가적인 방법을 모색해서라도 찜통교실, 냉동교실을 완전히 해소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9일 오후 서울 중랑구의 면목고등학교 방과후 수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직접 교실온도를 측정해 본 정 총리는 "아이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생활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은 공부와 건강에 직결되는 사항"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학생들이 학습에 집중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정온도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학교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일선학교에서 정부지원을 여름철,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활용한다면 전년보다 약 50%의 전력을 더 사용할 수 있다"며 "학교 관계자들이 몸에 밴 절약습관 때문에 학생들이 필요할 때 냉·난방기 가동을 억제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남철주 면목고 교장이 "노후시설로 고장이 잦고 에너지 효율이 낮아 시설 교체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정 총리는 면목고뿐 아니라 다른 학교의 노후 냉방시설도 교체하도록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각 학교의 노후냉난방 시설을 에너지 고효율 시설로 교체하고 대기전력차단장치를 적절한 수준으로 운영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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