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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北上으로 세월호 수색 중단, 실종자 10명 그대로

입력 : 2014-07-31 09:39:43 수정 : 2014-07-31 09: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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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의 북상으로 세월호 수색이 중단됐다.

세월호 침몰참사 107일째인 31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북상으로 세월호 수색을 위해 사고해역에 대기 중인 바지 등이 긴급 피항했다"고 밝혔다.

'나크리'가 서해상으로 올라옴에 따라 지난 30일 오후 7시부터 사고해역에 대기 중이던 2척의 바지가 수색현장을 벗어나 31일 오전 7시께 목포항으로 피항했다.

대책본부는 태풍진로에 따라 소형함정부터 순차적으로 피항하고 중·대형 함정들은 최대한 수색을 지속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함정 85척, 항공기 16대, 민간어선 28척 등을 동원하여 해상 및 도서지역 수색활동을 한다.

지난 30일 오전 3시 40분부터 4시 58분까지,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45분까지 모두 2회에 걸쳐 수중수색을 실시했으나 지난 18일 3층 식당에서 희생자를 발견한 이래 13일째 별다른 소식이 없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실종자는 학생 5명, 일반인 3명, 교사 2명 등 10명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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