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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추석연휴에 유행성 눈병 조심하세요"

입력 : 2014-09-07 14:14:11 수정 : 2014-09-07 14: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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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가 늘면서 유행성 눈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는 1000명당 25.4명꼴로 나타났다. 이는 바로 앞주(24.7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5주 연속 증가세가 이어진 수치이다.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 결막염 환자 수도 1000명당 2.4명에서 2.7명으로 늘었다.       

유행성 눈병을 일으키는 아데노, 엔테로 바이러스 등은 감염자의 눈 분비물이나 그 분비물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 퍼진다. 따라서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단체 생활시설과 수영장에서는 위생에 신경을 써야한다.

유행성 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눈병의 원인인 바이러스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씻으면 대부분 없앨 수 있다. 

일단 눈이 붓거나 빨갛게 충혈되고, 눈 속에 뭔가 들어간 것처럼 불편하면 눈을 만지지 말고 바로 안과를 찾아야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사진=바슈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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