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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없는 축제’ 성신여대 수정대동제 화제

입력 : 2014-09-24 15:28:40 수정 : 2014-09-24 15: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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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식개선·건강실천 캠페인 등 지역사회 연계 호평
일부 대학이 축제 기간 주점을 열며 여대생들의 과도한 노출과 음주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심화진)와 총학생회 성신세대(회장 최윤주 정외과 4학년)는 9월 24, 25일 여는 ‘2014학년도 수정대동제’를 모범적인 축제로 진행하고 있어 화제다.

성신여대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술 없는 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성신여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라는 의미에서 축제명을 ‘MAKE SOME NOISE: 함성(함께하는 성신)’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기간에는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연계하여 나눔장터 운영 및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향상시키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눔장터 수익금은 성북구 장애청소년 학습비 지원으로 전액 사용된다.

더불어 성신여대는 성북구 보건소와 연계하여 금연·절주·영양·운동으로 구성된 체험형 건강실천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외국인 교원과 함께하는 게임행사,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88가요제, 도전골든벨 등 다양한 총학생회 기획행사와 각 단과대학 학생회가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

김태우, 빈지노, DOK2, 더콰이엇, 소심한오빠들, 우탄과 같은 가수들의 멋진 공연과 하상욱 시인의 강연으로 축제의 흥을 더한다.

최윤주 총학생회장은 “이번 축제는 ‘MAKE SOME NOISE: 함성(함께하는 성신)’라는 축제 명을 정하고, 기존의 성신여자대학교 학생들만이 참여하는 축제가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를 기획하였다”며 “에코백 만들기·Wii 게임·동아리 공연 등의 즐길 거리와 장애인식개선·건강증진 등의 배울 거리가 어우러진 만큼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신여대는 앞으로도 술 없는 축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를 정착화하여 건전한 축제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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