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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그랜저·제네시스 중간급 '아슬란' 출시

입력 : 2014-10-30 20:08:08 수정 : 2014-10-30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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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륜구동… 연비 ℓ당 9.5㎞
2015년 2만2000대 판매 기대
현대자동차의 엔트리급 대형세단인 그랜저와 고급 스포츠 대형세단인 제네시스의 중간급 모델인 ‘아슬란’이 30일 출시됐다.

김충호(오른쪽) 현대자동차 사장과 곽진 부사장이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수입 고급차에 맞서기 위해 개발한 고급 전륜구동 세단 ‘아슬란’을 선보이고 있다. 아슬란은 매끄러운 주행성과 정숙성이 특징이다.
이재문 기자
차 크기를 결정짓는 플랫폼은 그랜저와 같지만 최근 신형 쏘나타·제네시스를 개발하며 습득한 소음·진동 저감 기술을 많이 사용해 그랜저보다 한 단계 격상됐다는 평가다. 기업 임원과 40∼50대 전문직 고객이 주요 타깃인데, 11∼12월 6000대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 2만2000대 판매가 목표다.

아슬란은 가솔린 엔진인 람다Ⅱ V6 3.0 GDi와 V6 3.3 GDi 엔진을 얹었다. 복합연비는 9.5㎞/ℓ로 같다. 가격은 3.0 모델이 3990만원, 3.3 모델의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가 각각 4190만원과 4590만원이다. 그랜저보다 600만원가량 비싸고 제네시스보다 약 1000만원 싸다.

현대차는 기존의 디젤 후륜구동 수입차를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에게 국산 전륜구동 대형세단인 아슬란이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쏘나타나 그랜저 고객이 다음 선택으로 수입차로 갈 때 마음이 아팠다”며 “에쿠스, 제네시스와 더불어 또 하나의 고급차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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