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십 강화… 北 비핵화 강조 박근혜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28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파트너십 강화와 협력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양국 파트너십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과학기술, 중소기업, 국방·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 심화해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북한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긴요함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18세기 제작 한반도 고지도 선물 받아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한·헝가리 정상회담을 마친 뒤 빅토르 오르반 총리로부터 18세기 프랑스 유명 지도 제작자인 자크 니콜라 벨랭이 1750년대 제작한 한반도 고지도(오른쪽 사진)를 선물받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지도에는 동해가 ‘Mer de Coree’, 독도와 울릉도가 ‘Chian San Tau’와 ‘Fang Ling Tau’로 각각 표기되어 있다. 청와대 제공 |
오르반 총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세계 외교무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헝가리 공식 방문을 초청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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