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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파라오 왕비 무덤, 4500년 만에 세상으로

입력 : 2015-01-05 20:51:34 수정 : 2015-01-06 00: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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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4500년 전 이집트 파라오(왕)의 왕비 무덤이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카이로 서남부 아부시르에서 제5왕조 네페레프레 파라오의 왕비로 추정되는 인물의 무덤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아부시르는 이집트 옛 수도인 멤피스에서 고대 왕조의 공동묘지였던 곳으로 파라오의 무덤인 피라미드가 모여 있다.

켄타카웨스 3세 무덤 입구 인근의 조각상.
이집트 고대유물부 제공
맘두 알다마티 고대유물장관은 “이번에 발견된 무덤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왕비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름은 ‘켄타카웨스’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왕비의 이름과 지위는 무덤 안쪽 벽면에 새겨져 있었다. 다마티 장관은 “무덤을 만든 사람이 새겨놓은 것 같다”며 “이전에 같은 이름을 사용했던 왕비가 두명 더 있었기 때문에 ‘켄타카웨스 3세’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굴 작업을 주도한 체코 이집트학연구소의 미로슬라브 바르타 선임연구원은 “무덤이 네페레프레 파라오의 장례단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무덤 주인은 파라오의 왕비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발굴팀은 이와 함께 석회암과 구리로 만들어진 30개의 각종 집기도 함께 발굴했다고 전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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