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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약 당뇨 치료 효과 논문, 중국 언론에 소개

입력 : 2015-02-23 15:32:25 수정 : 2015-02-23 15: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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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언론을 통해 SCI급 저널에 등재된 국내 연구진의 한약 당뇨, 당뇨합병증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사례 논문이 소개됐다.

해외 언론이 자국의 연구가 아닌 타국의 연구, 그것도 의료계 소식을 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중국에서 당뇨, 당뇨합병증, 신장병 한약 치료 효과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주는 일로 풀이된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12월 장쑤성 중의원(한의원)과 장쑤쑤중약업그룹에서는 프랑스 파리 공립병원 그룹과 중, 프 합작으로 ‘당뇨병, 신장병, 단백뇨 치료 임상 연구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약을 이용한 당뇨, 신장 질환 치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중국과 프랑스는 양국의 중의약 학술영역 교류를 촉진시키고 임상연구 체결식을 가지고 중서의결합(한방과 양방의 결합) 신장병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등에서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국제신장병학 분야의 첨단이론과 발전방향, 신장병 의사의 임상과 연구경험을 나누고 신장병에 대한 중의 및 중서의 치료 발전 난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처럼 현재 당뇨, 신장병 등 난치성 질환의 치료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 당뇨, 당뇨합병증 한약 치료 효과에 대한 논문이 중국에 소개 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국내 논문은 작년 12월 SCIE급 국제 대체 의학 전문 저널 ‘Chinese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온라인 판에 등재된 김지만 원장의 한방 당뇨 치료 임상 사례 논문이다.

당뇨 완치(관해)에 대한 가능성이 시사 된 이 논문 제목은 ‘Effect of Yanggyuksanhwa-Tang on Non-Insulin-DependentDiabetes Mellitus Unresponsive toOral Hypoglycemic Agents: A Case Report’이다. 

논문을 살펴보면 우선 연구 대상자는 ‘한방 치료 전 공복 혈당이 300이상, 당화혈색소 9.6인 2형 당뇨 환자’로서, 핵심 내용은 해당 환자를 사상 체질 한약으로 공복혈당 80, 당화혈색소 5.8 정상 범위로 조절이 가능하게 치료 한 다음 한방치료 종료 후 2년간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다.

관찰 결과 양약, 한약의 복용 없이도 2형 당뇨를 앓았던 환자가 안정적으로 혈당이 조절되고 있으며, 당화혈색소가 지속적으로 정상 수치를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당뇨 완치(관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완치(관해)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으로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논문의 저자인 김지만 원장(경희생한의원)은 논문에 담긴 당뇨병 사례뿐만 아니라 이미 당뇨, 당뇨합병증, 신장질환(신부전), 갑상선 등 난치성 질환의 연구들을 꾸준히 해오면서 각각의 질환들이 전신 순환과 장부의 이상 즉 몸의 전체적인 문제로 인식해 체질에 따른 맞춤 한약 처방으로 임상치료를 해왔다.

특히 난치성 질환들에 대한 치료 결과가 담긴 논문들을 미국, 유럽 등 국내 외의 국제 학술지나 의학 전문 저널을 통해 꾸준히 발표해왔다. 일례로 미국에서 발간되는 SCI급 국제 학술지인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에는 전통 한약 치료로 2형 당뇨 환자 수십 여명을 치료한 결과 전원 혈당이 낮아졌으며 혈당 조절 능력이 개선된 것을 확인한 한방 당뇨 치료효과에 대한 임상 사례 연구 자료 논문이 등재하였다.

또한 김지만 원장은 영국에서 발간되는 유럽 내분비 내과 학회지 ‘Endocrinology, Diabetes & Metabolism’와 국내 한방 내과 학회지에 전통 한약 치료에 전통 한약 치료로 30년 된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신장 기능이 40% 정도 남아있는 당뇨병성 신부전 환자(만성 신장 질환 3기)의 신기능 지표(eGFR)가 80%까지 개선되고, 단백뇨가 감소한 임상 사례 연구 논문이 게재한데 이어 IgA신증 후 신부전으로 발전한 환자(만성 실장 질환 4기, 5기)의 신기능 지표(eGFR)가 개선되고 혈뇨가 감소한 임상 사례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실제 지난해 1월에는 만성 전립선염의 원인을 일반적인 견해와는 달리 체내 면역체계와 호르몬 이상으로 보고 한약치료를 시행한 유의한 임상사례가 담긴 연구 논문이 인정받아 미국 의학 전문 저널에 등재된 바 있다.

이런 결과들은 국내의 부정적인 인식과는 달리 당뇨병, 당뇨합병증, 신장질환(신부전), 만성 전립선염 등 난치성 질환에 관해 한약치료의 실제적인 효과와 새로운 대체 의학으로서의 한방치료가 해외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게 학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러한 관심과 지지를 반영한 듯 올해 2월 중국 언론에 일제히 위 논문들이 소개 돼 이목을 끌고 있다.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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