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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옥 개·보수비 지원 전역으로 확대

입력 : 2015-03-20 21:10:59 수정 : 2015-03-20 21: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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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토론회 열고 의견 수렴 서울시는 북촌 등 한옥 밀집지 중심으로 개·보수 비용을 지원했던 한옥 지원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개·보수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신축에 대한 지원이 늘어난다.

먼저 ‘좋은한옥 인증제’와 ‘장인 인증제’가 추진된다. 전통 한옥의 미와 가치를 살리면서도 주방과 욕실 등은 현대 생활방식을 고려해 리모델링할 수 있게 살기 편한 한옥을 인증하는 등의 방식이다. 또 건축재나 전문 인력풀 등 한옥과 관련한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도록 한옥 포털도 만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공론화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1일 오전 가회동 백인제 가옥에서 ‘일상이 되는 한옥실현과 한옥산업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한옥지킴이 피터 바톨로뮤, 국회 한옥 사랑재·취운정을 시공한 조재량 대목, 이근복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이 외에도 한옥 보존에 기여한 시민, 장인, 시민사회단체 등 100여명이 함께한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 인터넷 TV(tv.seoul.go.kr)를 통해 생중계된다.

조선시대 가옥으로 1977년 서울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백인제 가옥은 약 3년에 걸친 개·보수를 거쳐 한옥의 미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활용된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한옥에 대한 부분이 주거문화로서 자생력을 가지고 시민의 일상에 자리하도록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한옥을 접할 수 있도록 해 동네산업, 한옥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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