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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탄산수시장, 올해 최대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듯

입력 : 2015-04-18 13:28:27 수정 : 2015-04-18 13: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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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속에서도 '톡 쏘는' 탄산수 시장은 열풍에 싸여 있다. 소비자들이 색다른 맛에 점차 적응하고 있는데다, 소화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탄산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의 2.7배(174%↑)로 불었다. 국산 탄산수가 3배 이상(205.7%↑)으로 증가했고 수입 탄산수도 47% 많이 팔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웰빙 트렌드를 타고 탄산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소화에 도움이 되고 식사에 앞서 마시면, 포만감으로 다이어트 효과도 있기 때문에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탄산수 '트레비'를 생산하는 롯데칠성 관계자는 "업체들도 작년부터 적극적으로 TV 직간접(PPL) 광고 등에 나서고, 탄산 특유의 맛에 대한 대중의 거부감이 줄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불어나는 추세"라면서 "작년 4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탄산수 시장이 올해는 두 배가 넘는 800억~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품·음료 업계뿐 아니라 커피전문점 업계에서도 탄산수가 '화두'로 떠올랐다.

주커피(ZOO COFFEE)는 지난 13일 다양한 과일향에 탄산수를 더한 '스파클링 에이드'를 내놨다. 종류는 애플망고·블루베리·한라봉·자두·오렌지·로즈마리·레몬 등 6가지다.

지난 1일 스타벅스도 수작업으로 만든 프리미엄 탄산음료인 '스타벅스 피지오' 판매점을 전국 750개 매장으로 늘리고, '쿨 라임 피지오'를 새로 선보였다. 스타벅스 피지오는 바리스타(커피전문가)가 전용 기기를 통해 직접 만드는 스파클링 음료로, 취향에 따라 라이트·미디움·엑스트라 3단계로 탄산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엔제리너스도 최근 탄산수 '트레비'를 사용한 '스파클링 에이드'를 출시했다. 스트로베리·블루베리·레드자몽·유자 등 4가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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